서울-설악산 대중교통
한계령-대청봉-천불동계곡
당일치기 1편
대중교통 타고 당일치기로 설악산 다녀온 정보
코스별 입산시간, 한계령 오색 비교, 첫차 시간
한계령 오색 소요시간, 팁, 가기전 알아야될 것
등 설악산등산 정보위주로 작성했어요 :)
보통 산악회에서 새벽부터 등산을
시작하는 스케줄로 설악산을 오르죠.
저 또한 그렇게 할까 했으나 대중교통으로
설악산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결정 !
코스는
한계령 -> 대청봉 -> 천불동계곡(비선대)
여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뚜벅이로
설악산 대청봉을 다녀온 후기 및 정보
시작하겠습니다.
06:30
동서울터미널 첫 차
2호선 강변역 = 동서울터미널에서
06시30분 첫 차를 타자!
이를 위해 사당역에 시간 넉넉하게 나와서
2호선 첫 차를 탔어요. 2호선 첫차는 5시 40분쯤,
지하철역사 오픈은 5시쯤이라 미리 와서
기다려도 되구요.
버스시간 맞춰서 택시 타시는 것도 좋죠!
주말 주중 매일 06:30
동서울에서 한계령 or 오색 가는 첫 버스시간이에요.
6/26 토요일은 시간대가 몇 개 더 있으나
대부분 06시 30분이 첫차입니다.
참고로 어플 '시외버스 티머니'에서 미리 예약할 수 있고
동서울터미널 현장에가서 무인판매대에서도 빠르게
구매할 수 있어요.
저는 평일에 갔으나 첫 차가
매진되어 못타는 분들도 계셨어요. ㄷㄷ
한계령과 오색등산로를 경유하는 노선이에요.
금강고속(동서울 -> 속초)
동서울 -> 인제 원통 장수대 한계령
-> 오색흘림골 오색등산로 오색 양양
-> 낙산 물치 속초
눈치껏 등산객들이 우르르 내리면
한계령 혹은 오색등산로입니다.^^
한계령 전 장수대쪽도 등산하기 괜찮은듯
등산객 몇분들이 내리시더라구요.
인제원통 버스터미널을 들려 화장실 가는
쉬는 시간을 갖은 후에 오색등산로 1 정거장 전인
한계령에서 하차 ! 한계령코스가 시작되는 곳이죠.
버스에서 내리면 위와 같은 뷰가 쫙~ 펼쳐져요.
한계령에 내려주고 오색으로 가는 버스 방향에
세워진 백두대간 오색령 기념비가 나오네요.
내린 곳은 한계령 코스이니 걱정 마시길 !
무릎보호대, 등산스틱, 물 1L이상
모자 간식 등등 잘 챙겨서 시작!
09시
한계령에서 등산 시작
동서울터미널 06:30 첫 차를 타면 한계령 09시 도착해요.
09시에 한계령 시작이면 대청봉 찍고 오색으로 내려오기엔
일몰시간 19시30분인 5월말 기준 어느정도 여유가 있죠.
한계령 -> 대청봉 -> 오색
오색 -> 대청봉 -> 오색
한계령 오를 때 여유있게 5~6시간,
오색코스는 4시간으로 하산시에는 이보다 더 시간이
단축됨을 생각하면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한계령 오색코스
장ㆍ단점 비교
한계령 코스의 장점
- 거친 설악산의 기암절벽과 능선들 그리고
동해바다까지 멋진 뷰를 보면서 걷는 코스에요.
한계령코스 단점
- 초반 1시간이 꽤나 힘듭니다.
능선코스 특징상 초반루트에 능선을
올라가야 되기에 에너지가 꽤 쓰이죠.
능선에 올라섰다면 이제 설악산의 아름다운 뷰를 보면서
걸으시면 되세요. 한계령 능선이 꽤 긴 코스라 부지런히
가셔야되요.
한계령코스
*입산시간 지정제
동절기 11월~3월
- 04시~10시까지만 한계령코스 입산가능
그 외 통제 및 불가
하절기 4월~10월
- 03시~12시까지만 한계령코스 입산가능
그 외 통제 및 불가
오색코스의 장점은 짧고 대청봉 정상까지
최단코스라는 점입니다.
반면 단점은 뷰를 보면서 걷는 재미는 없다라는 점
그리고 경사가 계속되서 정상까지 지속적으로
올라가야만 되는 코스라는 점이죠. 오르막 내리막이
없는 그런 곳이라 조금은 지루할 수 있다는 점.
오색코스
*입산시간 지정제
동절기 11월~3월
- 04시~11시까지만 오색코스 입산가능
그 외 통제 및 불가
하절기 4월~10월
- 03시~12시까지만 오색코스 입산가능
그 외 통제 및 불가
인생 첫 한계령코스 시작해봅니다!
한계령 정류소에 내리면 화장실
간단히 간식 사먹을 수 있는 휴게소
장비 확인 및 정비 할 수 있는
넓은 공터가 코스 시작점에 있어요.
09시에 대중교통으로 오신분들은
대부분 이미 식사를 하시고 오셨어요.
일몰 시간상 여유있게 내려가고 싶어서
시작부터 서두르시더라구요. 괜히 저 또한,
빠르게 시작했어요.
Step by step !
먼저 한계령삼거리 까지 열심히 오르기 !
능선오르기 어려운것 알지만 첫 관문이
경사도 제일 높았고, 힘들었네요.
하지만 굵고 확실히 짧아요.
힐링이 되어주는 이쁜 나무들과
살짝 드러낸 설악산 자락들
더더욱 정상에 가보고 싶었어요.
봄에서 여름을 맞이하는 설악산 나무들의
파릇파릇함과 기암절벽들이 다시봐도 이뻐요.
한계령은 이렇게 둘러보면서 경치보다보면
어느새 올라와있어요.
오르며 잠시 든 생각으로 사람은 동물이기에
그냥 이런 대자연에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되었어요. 도심지 콘크리트에서 살다가..
바람소리 나무잎색감 그리고 하늘과 산자락들
모노노케 히메(월령공주)를 보면서 큰 세대라
자연에서 이렇게 저를 쉬게하는 마음을 줄거라
기대 못했는데..! 이래서 등산을 가는것 같아요.
답답함과 지루한 일상이라면 당일치기로
설악산뿐만아니라 꼭 한번 등산의 재미에
빠져보시길 !
10시 5분
한계령삼거리(1353m)
휴 식
시작한지 1시간 정도 지나니
천국의 계단과 오르막길이 나오고
한계령 삼거리가 보였어요.
좀 열심히 올랐더니 한계령삼거리!
여기까지 힘드셨을 거에요. 이제는
좀 수월하게 갈 수 있는 능선코스 !
한계령 삼거리 뒤쪽 쉬는 공간에서
기본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에요.
미러리스 사놓고 왜 안가져왔을까..
설산 단풍 녹색잎 모두 이쁠것 같아요.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다리의 긴장을
잠시 풀게해주는 코스에요. 물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주식 그래프처럼 결국엔 올라가야
되지만, 그 과정이 즐겁고 지루하지 않아요.
당이 떨어질때쯤 초콜릿비스켓 하나 먹고
다시 올라갑니다 !
아래 사진 속 도로가 보이시나요?
한계령 - 오색을 잇는 도로라고 옆의
등산하시는 분이 급설명 해주셨어요.ㅎㅎ
산속에 구불구불 길이 귀엽게 나있네요.
눈이 오면 정말.. 그냥 뭍힐것 같은 곳이에요.
12:20분 끝청(1,609m)
12:50분 중청(1,664m)
13:10분 대청봉(1,708m)
한계령삼거리에서 2시간 10분 정도
가다보면 배가 고파질때쯤 끝청이 딱!
가슴이 후련해지는 순간이 오죠.
'끝청'의 위치는 대청 중청 소청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가까운곳이죠.
아래 오른쪽 사진에 검정 건물이
바로 '중청 대피소'에요. 여기서 바람을
피하시면서 따뜻하게 식사하시길 추천드려요.
중청부터 대청까지 바람이 워낙 쌔게 불고
5~6월에도 기온편차가 크기에 바람막이나
봄ㆍ가을용 겉옷을 가져가야 해요. 꼭 !
등산시 장갑은 항상 필수구요.
설악산 정상(1708m) 대청봉엔 여름이어도
우박과 진눈깨비가 종종 온다고 해요.
제가 다녀온 전날에 우박이 왔고, 당일에는
굉장히 쌘 바람이 불어 중청->대청 마지막코스에
온 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로 올랐네요.
햇볕은 쌔지만 바람때문인지 추워서
대청봉 돌 앞에서 다들 옷 꺼내입고ㅋㅋ
여유롭게 사진을 찍으려고 노력했네요.
한계령->대청봉까지
소요시간 약 4시간 20분
저는 평범한 시민으로 평소 걷기
좋아하고 등산 비교시간으로는
서울 사당역 - 관악산 2시간 내
우이동 - 북한산 백운대 1.5시간 내
걸리는 체력임에도 설악산 가능했어요.
의지의 차이
- 1편 끝 -
2편 comming soon
(중청대피소 소개 및
천불동계곡 하산코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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