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설악산 대중교통
한계령-대청봉-천불동계곡
당일치기 2편
대중교통으로 한계령 -> 대청봉까지의 1편에 이어
2편도 소개합니다. 첫차 동서울터미널-> 한계령코스를
시작하여 대청봉에 오르기까지 시간, 준비물, 첫차 등을
소개한 1편 ! 아래 올려드립니다.
서울에서 설악산 대중교통 당일치기 1편
시작하기에 앞서서 하산코스 요약하면!
대청봉기준 북쪽 케이블카 있는 설악동으로
내려갈 때 모두 같은 코스입니다.
희운각대피소 = 양폭대피소
= 천불동계곡 = 비선대
하산 후 설악동에서 찍은 지도
덥다덥다 했지만 1708m 대청봉에서는 무척
추웠기에 바람막이와 긴팔을 둘렀어요.
동해안에서 넘어오는 구름이 대청봉까지 올라왔다가
빠르게 내려가는 지점이라 그런지 뭔가 서늘하고
구름을 느끼는 듯한 곳이었어요.
대청봉에서 중청휴게소로 내려오며 길게 펼쳐진
대청 중청 소청 주변 골짜기와 능선들이에요.
중청휴게소 소개
대청봉 바로 밑에 있는 중청휴게소 입니다.
시설물로는 화장실 2곳, 탈의실 2곳 그리고 취사장 2곳
그리고 매점이 있어서 필요한 물품 무겁게 안들고
올라가도 되고, 식사할 때 햇반 사셔서 전자렌지로
돌려드셔도 좋죠 !
밥 음료 각종잡화(휴지 가스
건전지 아이젠 장갑 등) 판매
참고로 안타까움에 TMI 적어봅니다..
최근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등산객들의 쉼터이자
필요를 채워주는 중청휴게소가수익성이 적은 사업임으로
곧 폐쇄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기사로 통해 들었어요.
대청봉 가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중청휴게소가 없으면 소청까지 내려가야되며,
오색 - 한계령 가시는분들 많을텐데 중간에 쉬는
곳과 화장실 없구요. 짧아야 10시간 산행을
참고가거나 동선 더 길어져야 휴게소에 들릴 수 있구요.
음.. 여기서 비단 관리공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서
공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공공성 < 사업수익성 으로
보시는게 정상적인가? 의문이 듭니다.
말 그대로 공공기관에서의 높은 수익성이라..
국립공원공단을 포함한 공익목적의 대중교통, 수도, 전기
등은 가격통제로 재료원가도 받지 못하는게 현실이죠.
(서울교통공사, 수자원공사, 한전 등)
결국엔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효용과 편익이 돌아가는게
목적인 공기업인데.. 공익역할을 하면서 수익추구까지
하라는건 시민들에게 더 뜯어내라 또는 저품질을
공급해라 라는 뜻이죠.
그렇지않다면 가격통제하에 원가이하의
가격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요금을 못올리면 기업에 적자가 생기는게 당연하겠죠.
그 적자덕분에 시민들은 싸고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흑자를 내면서 운영가능한건 아마 마사회나 강원랜드
인국공 정도로 보입니다.
외국에 비해 한국의 공기업들은 수익성추구에 대한
부담과 눈치보기가 심하다는 건 사실인데, 수익이
적다고 욕하다보면 결국엔 시민들이 피해를 보는 구조..
이상하지 않으신가요?
외국여행하면서 한국만큼 지하철이 깨끗하고
반값 이상으로 저렴하며, 화장실도 무료고,
와이파이에 시간맞춰서 오는곳은 본적이 없습니다.
또한, 여름철 전기걱정없이 에어컨을 틀고,
물값 부담없는 한국의 공기업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도 기사나 어르신들보면 비리나 잘못이 아닌
오직 적자만을 이유로 만만하게 욕하고 까는게 공기업
공공기관인점은 논리도 부족하거니와 결국 시민들의
피해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적자로 우리들은
저렴하게 출퇴근하며, 생활비의 부담을 덜었던 겁니다.
앞으로 진행될 중청휴게소의 폐쇄뿐만아니라
공기업의 적자해결방안으로 시민들의 편익이 축소될까
두렵습니다. 그렇기에 공익목적이라는 공공기관의
존재의 이유를 들어 공공성 강화와 시민이 누릴
효용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합니다.
TMI끝
중청휴게소 매점
운영시간 및 판매물품
운영시간
- 동절기 06:00 ~ 19:00
- 하절기 07:00 ~ 20:00
판매물품
- 즉석밥 생수 건전지 면장갑 부탄가스 손전등 아이젠
휴지 우의 EPI 침낭 생리대 맨소래담
전자레인지는 햇반 돌릴 시 사용가능 하구요.
콘센트 사용으로 핸드폰 충전도 가능할듯 싶어요.
물론 충전기는 따로 챙겨가셔야 해야되요.
충전대가 선은 못봤습니다.
중청휴게소에 공단 직원분들에게 필요한것들 궁금한
것들 물어보시면 코스정보나 예상시간들도 알아가실 수
있으셔요. 코로나로 숙박제한이 상당기간 진행된 걸로
알고 있어요. 현재는 숙박 안되는걸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대청봉찍고 식사를 하실분들은..!
중청휴게소 내 취사장 이용 꼭 하세요 !
바람이 쌘 곳이라 야외 테이블에서 추위에 ㄷㄷ or
고도가 높아 햇볕이 쌔기에 뒷목이 뜨겁고 눈부시죠.
안정된 환경에서 식사하심을 추천드리기에
실내 취사장 방문해보시길 바래요.
무엇보다 아래 오른쪽 사진의 흰색 큰 박스모양의
'취사용물 저장탱크'가 보이시죠 ~?
캠핑 코펠용품으로 추운날 맛보는 라면 !!!과
각종 요리하실때 쓸 물을 이 저장탱크에서 쓰면 되요.
물론 생수를 구매하셔서 물 끓이셔도 되지만,
취사장에서 준비된 시설물이니 써도 괜찮을 듯 !
제한운영된 상태라 2취사장은 닫힘 상태였구요.
이 높은 곳에서 편지 우편을 붙일 수 있네요.
생각보다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며, 만약을
대비해서 휴지는 챙겨가셔야 되고 없으시면
매점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저는 중청휴게소에서 미리 준비한 샌드위치를 2개 먹고
가져간 얼음물 1.5리터를 등산하면서 모두 마셨기에
매점에서 500ml x 2개 구매했어요 !
당보충도 중요하고 평소 등산시 물이 어느정도
필요한지 예상해서 가져가는것도 결국 가볍게
힘 덜들이고 올라가느냐를 결정짓는 것 같아요.
물 준비도 현명하게 해서 등산과 점심때 필요한 물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매점에서 구매하기를 추천드려요.
다녀온 코스는 위 사진 오색지구 -> 설악동지구에요.
정확히는 한계령휴게소 출발해서 끝청 -중청 -대청봉
하산시 중청으로 조금 내려와서 소청 양폭대피소의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와서 낙선대를 지나
설악동탐방지원센터로 가는 코스였어요.
장점으로 완만한 경사에 천천히 설악산의 굽이굽이
감겨있는 계곡과 자연을 즐기실 분들에게 좋구요 !
단점이라면 거리가 꽤 길기에 일몰시간 필히 확인하고
등산스틱과 무릎보호대는 필수라는점 !
중청에서 소청과 희운각 가는 길이에요.
헬기장도 있고 봉경암 이라는 암자도 있는듯 해요.
2021년 여름기준 희운각 대피소는 공사중이에요.
But!
희운각 대피소에서
햇반 생수는 구매 가능하며
화장실이용 또한 가능한다는 점
희운각대피소를 지나 양폭대피소까지 가는 길이에요.
헷갈리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길어 계곡이 제대로
나올때까지 열심히 가셔야 됩니다.
참고로 천불동계곡 계곡은 2000년대 초반 낙석으로..
계곡을 지나는 유일한 다리가 붕괴된 적이 있다고 해요.
그랜드캐니언의 축소판처럼 계곡 사이를 걷는 코스라
낙석위험을 알리는 경보장치와 안전펜스등이 있었어요.
천당폭포라는 곳이에요.
어떻게 저기만 저렇게 깊게 파였는지
마치 게딱지 뒤집은 것 같아보여요. ㅋㅋ
시원한 폭포소리와 천천히 내려가는 코스에요.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양폭 대피소입니다.
케이블카가 있는 설악동탐방센터까지 마지막
대피소에요. 화장실은 보일때마다 고고!
천불동계곡을 굽이굽이 따라 내려오다보면
투명한 계곡물과 기암절벽들도 너무 이뻤어요.
그리고 내려가다보니 큰 지렁이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뱀 ! BAAM! 뱀이 돌아다니네요.
서로 쑥스러워서 천천히 각자 갈길을 갔어요.
초록초록 나무들과 계곡의 깨끗함이
엿보이는 천불동계곡 사진이에요.
도심지의 콘크리트숲속에서 설악산
깊은곳에 와서 자연을 진하게 느꼈어요.
힐링하실분들은 천불동계곡 추천드리구요.
설악동에서 양폭대피소까지 트래킹하기 좋은
코스고 편도 2시간정도 잡으시면 되요.
드디어 등산로는 끝!
여기까지 그나마 경사가 있는 하산길이었고
이제부터는 설악산 케이블카까지 평지코스에요.
유모차 휠체어가 가능할 정도의 평탄함 !
설악동탐방센터까지 열심히 가는길 입니다.
상수원보호구역이라 계곡에서 자리피는건
안되지만, 곳곳에 벤치도 있고 속초 놀러오셨다가
설악산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로 보여요.
하산완료~ 설악동에 있는
케이블카 시작점도 살펴보구요.
설악산국립공원의 반달곰 동상과
인사하며 속초시내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갔어요.
버정과 택시승강장 표시가 잘 되어 있네요.
설악동탐방센터 - 속초시내까지 버스탔구요.
버스시간표와 대중교통 관련 포스팅은
따로 올리도록 할께요.
저녁은 만석 닭강정 너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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